Projects 프로젝트

건축공방 프로젝트 011_Glamping on the Rock

archiworkshop 2016. 6. 6. 19:14













Project information
서울근교에 수목원과 잣나무숲으로 유명한 가평이라는 지역이 있다.
바위가 많은 잣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이곳에 복잡한 서울을 떠나 스스로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잣나무숲 끝자락에 자리잡은 대지는 대지의 북측끝에서 남측끝까지 25미터의 경사를 가지고 있었다. 진입도로에서 글램핑 영역이 보호되도록 건축물이 숲과의 경계역할을 하도록 구상했다. 건축물의 경계를 따라 경사를 따라 3개의 볼륨으로 나뉘고, 공공영역으로 쓰일 마지막 볼륨은 숲의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톤다운된 미러글라스를 사용하여, 외부목재마감과 함께 배열하였다. 건물의 내부에는 터에 있었던 잣나무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내부에 기둥으로 남겨두었다.

글램핑에 대한 설계소묘
글램핑은 자연 환경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이를 편안하게 누리도록 해주는 텐트이다. 여가 생활과 캠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지금, 레저 문화에도 디자인과 기능,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모두 고려된 독특한 공간을 공유하고자 하였다. 글램핑 텐트는 두 종류로 설계되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2개 타입의 글램핑은 대지의 바위꽃을 형상화한 Rock Flower Type과 심플한 선으로 구성된 dynamic triangle로 탄생하였다. 모든 글램핑은 숲으로 완벽하게 오리엔테이션 되어, 자연을 마주하고 있다.
글램핑 또한 자연경사를 그대로 두고, 최소한의 기초로 경사에 따라 배치되었다.

재료의 선택
글램핑 텐트는 안전성과 기능을 고려하여, UV차단, 방수, 난연이 되는 멤브레인 막을 이중으로 설계하여, 고온 다습한 4계절이 있는 한국의 기후에 견딜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정확한 외피형태를 만들기 위한 3D와 2D를 넘나드는 컷팅 설계작업과 완벽한 방수가 되는 특수 접합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최소한의 구조와 형태는 완벽한 기능을 구현함과 동시에 밤과 낮에 보여지는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밤에는 자연 속에 켜진 등과 같은 이미지로 보여지게 하였다.

건축가가 추구하는 건축철학과 지향하는 건축개념
건축공방은 일상의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리고, 공유하는 건축가들이며,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공유하고자 건축작업을 하고 있다. 건축공방이라는 이름은 프로젝트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작업들을 하나의 수공품같이 만들고 싶은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작업되는 프로젝트들은 고유의 번호를 갖게 되고, 건축물이 가지는 공공재로써의 미학적인 역할과 본연의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한다. 건축설계는 기능성과 미의 조합이고, 이를 합리적으로 풀어내고, 연구하는 작업이 건축가의 일이다.

SpaceTong | 건축공방

대표건축가: 심희준,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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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 www.archiworkshop.kr

사진 임준영작가
Photography June Young Lim